공연&전시/후기
[전시회 후기] MMCA 히토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잡덕의 문화사
2022. 12. 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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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22.04.29 - 2022.09.18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히토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지만 첫 작품부터 이 사람은 빨간 맛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무정부주의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정부주의자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에 대한 시선은 비관적이다. 한국 사람이었으면 백퍼 운동권이었겠지.
작품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일관적이다. 현대사회의 인터넷 정확히는 넘쳐나는 정보와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되는지, 불평등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소수의 집단이 축적된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이용하는지 에 대한 비판이 주 내용이다.
솔직히 100% 이해했다고는 못하겠다. 앞의 전시회에서 이미 진이 빠져있었어서 깊은 생각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ㅎ
데이터 수집,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SNS를 통해 어떻게 트렌드를 만드는지, 미래는 예측 가능한지, 알고리즘으로 예측한 미래가 정말 그 '미래'일지, 트렌드가 정말 다수의 사람들이 만드는 게 맞는지 등등 작가는 일관적으로 이야기한다.
전시회장을 나오면서 페이스북을 지워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사진 속 시위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모든 정체성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작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다시 가봐야겠다. 좀 더 많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휴가가 끝나 디시 가보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전시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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