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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송혜교 신작 [더 글로리 시즌1] 제목 뜻 해석 아역 출연진 포스터 떡밥 시즌2 방영일은 언제?

잡덕의 문화사 2023. 1.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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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뭔가 이젠 생활의 한 부분이 된거 같아요. 한달에 몇번이나 볼까? 싶지만 간혹가다 나오는 미친 작품들 때문에 해지는 절대 못하는 그런거요. 항상 대박 나는건 아니지만, 가끔가다 대박을 치는 그런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넷플릭스가 이번에 또 일을 냈습니다. 사실 조합 자체가 미친 조합이에요.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 어떻게 안 볼 수가 있겠어요.

 

개인적으로 김은숙 작가와 김은희 작가 작품은 거의 다 보는 편이에요. 두분 작품중에 안본 작품이 한두개?정도 있을거 같은데 그정도로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거기에 연기력은 말하면 입 아픈 송혜교라는 배우가 있으니 절대 안 볼 수가 없죠.

 

그리고 역시나! 일을 냈습니다. 요새 유투브 숏츠만 봐도 와 이 드라마 뭐야? 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공중파가 아니기때문에 더 리얼한 육두문자와 넷플릭스 특유의 뽀샾(?)없는 화면으로 정말 몰입하기 좋아요. 

 

이미 많은 분들이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 알려주셨을거 같아서, 저는 오늘 다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더 글로리" 라는 제목의 의미와, 포스터 그리고 미친 싱크로율로 화제가 된 아역 배우들과 그래서 대체 시즌2는 언제나오는지!까지 알려드릴게요.

 


더 글로리(The Glory)

영광, 영예 (하느님에 대한) 찬양, 찬란한 아름다움, 장관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16부작으로 되어있으며 시즌1인 8부작이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에서 첫 방영되었습니다.

 

글로리(Glory)는 영광,영예를 의미합니다. 학교 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 역)의 복수는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들의 현재 영광을 모두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면서 동시에 자신의 영광을 찾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동은이에게 오롯이 영광만을 가져다 줄지는 미지수에요. 왜냐면 애초에 동은이는 영광따위를 바라서 복수를 시작한게 아니니까요

 

사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이런 말을 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동은이가 과거에 당한 일들을 보면 그의 복수는 정당하고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동은이가 복수를 완성하는 그 날이 동은이의 영광의 날이 아닐까 싶어요. 

용서도 영광도 없는 일이 복수라지만, 동은이에게만큼은 용서는 없어도 영광은 있는 결말이 되길 바랍니다.

 

 

포스터 떡밥

출연진 포스터를 보면 동은이가 복수를 해야하는 대상과 동은이의 조력자들의 구도와 배경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더 글로리>>를 보다보면 나팔꽃이 자주 등장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에도 등장하죠. 혹시 '모닝 글로리'라는 문구점을 아시나요? 이 '모닝 글로리'가 아침의 영광으로도 해석 될 수 있지만 '나팔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같은 나팔꽃이라도 악마의 나팔꽃이라 불리는 흰 독말풀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과 속임수' 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동은이와 동은이의 조력자인 여정과 현남은 악마의 나팔꽃인 흰 독말꽃(하얀색)이 위를 향하는 배경으로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은이의 복수의 대상이자, 동은이의 영광을 빼앗았던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인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손명오, 최혜정은 나팔꽃(노란색)은 아래를 향하고 있고 이것을 배경으로 그들의 시선은 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나팔꽃의 줄기가 그들의 목을 옥죄고 있죠.

 

아래를 향하는 시선은 고요하지만 위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조력자들과 나락으로 떨어져 위를 바라보는 가해자 혹은 복수의 대상을 나타내는것 같아요.

 

그리고 대체 이 사람은 뭘까 싶은 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은 동은과 같은 흰 독말꽃과 함께있지만 그의 꽃은 위가 아닌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건 연진에 대한 복수 도와주는 역할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조력자들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니 않는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요?

 

동시에 이 모든 판을 짠 문동은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의 뒤에는 흰 독말꽃이 있지만 그의 목에는 나팔꽃 줄기가 목을 감싸고 있죠.

 

이는 제 바람과 달리 동은의 복수가 그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단서를 준게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작가님 꼭 동은이는 행복하게 해주세요!

 

 

아역배우

<<더 글로리>>는 작품 외적으로 아역과 성인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우선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문동은과 박연진의 아역 배우는 <<기생충>>으로 익숙한 정지소 배우와 유미의 세포에서 만났던 신예은 배우입니다.

 

그리고 어린 이사라역은 환혼에 출연했던 배강희 배우, 어린 최혜정 역은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 출연하는 송지우 배우입니다.

또 어린 전재준 역은 송병근배우, 어린 손명오역은 서우혁 배우가 맡았습니다.

 

시즌2

16부작인 드라마를 시즌1과 2로 나눠 시즌 1은 2022년 12월에 방영했고 시즌 2는 2023년 3월에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남은 8회차 동안 송명오를 죽인 범인과 에덴빌라 건물주(부동산 할머니)의 정체 그리고 하도영은 그래서 누구 편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라 시즌2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결말은 어떤 결말이든 동은이가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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