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2

잡덕의 문화사 2022. 12.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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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1에서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연말을 맞아 주위 분들께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이번엔 책을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요?

 

마친 알라딘에서 알맞은 이벤트가 있어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 문진영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도어 (서보 머그더)

보물 같은 출판사의 보물 같은 소설. 

두 여성의 뜨겁고, 동시에 서늘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눅진한 감정의 파고에 깊이 몰입하게 되실 거예요. 

선물로 받아 읽게 된 이 아름다운 소설을 저 역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 김연수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미야노 마키코, 이소노 마호)

파도를 보면서 한 계절을 보낸 뒤, 다음 파도는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 파도라는 것을 알게 됐다. 

새로운 파도에 온몸을 던지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 김금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일이 가진 특별한 힘에 대해 열렬하고 간절하게 믿게 된다.

 

  • 김효은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브라이언 플로카)

많은 것들이 멈춰버린 세계,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하루 하루를 굴려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집에 창이 되어주고 살아 있는 거리의 소음을 방 안 가득 넣어주었다.

 

  • 백수린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유희경)

마스크를 쓰고 지낸 한 해가 또 한번 더 지난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매일 지쳤고, 끊임없이 손익을 계산했고, 서로에게 각박했다. 

그런 날들이었지만 시집을 사러 오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작은 서점에 날마다 불을 밝히는 시인 겸 서점지기의 산문들을 한 편씩 읽는 동안에는 마음이 따뜻해지곤 했다. 

사랑해야 마땅한 것을 사랑하며 사는 일은 얼마나 귀한가.

 

  • 이규리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시와 산책 (한정원)

이 산책은 한정원만이 할 수 있는 극진하고 정성스러운 길과 풍경에 대한 사유이다. 

고요와 사색과 집중이 이루어 낸 순간에 어김없이 이어지는 시들 또한 영원처럼 깊다.

 

  • 유병욱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안나마리아 고치)

2018년 세상을 떠난 김서령 작가의 음식과 인생에 대한 단아한 글. 

아름답고도 섬세한 문장들로 빼곡한 찬장을 열어 보는 것만 같습니다. 

읽어보면 금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겨울에 선물하기 좋겠네요.

 

  • 문유석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지브리의 천재들 (스즈키 도시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제목은 ‘천재들’이지만 읽어보면 바보들의 이야기다. 

자기 일이 좋아서 평생을 그 일에 송두리째 바치면서도 행복해한 바보들. 

이들의 이야기도 그들이 만들어낸 애니메이션 못지않게 아름답다.

 

  • 백은선 작가가 선물하고 싶은 책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앤 카슨)

어느 날 모든 게 끝났다.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아주 쉽게 끝나버렸다.

그쯤 앤 카슨의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을 읽었다. 나는 조금 울었다.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던 수치와 애정의 순도 높은 시간이 완벽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었다.

 

 

 


 

 

 

https://www.aladin.co.kr/m/mFSEvent.aspx?EventId=227707&idx=1 

 

크리스마스 눈사람 유리컵!(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도서 2만5천원 이상)

박연준 이 책은 맞는 말만 적어놓아서 놀라고, 정확해서 다시 한 번 놀란다. 시인이 시 이야기를 유려하게 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시에 관한 단단한 자극을 준다. 시인이 되는 일도, 글을 잘 쓰고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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