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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경영진 폭로] SM 이성수 대표 이수만 만행 폭로, 하이브의 대답은?

잡덕의 문화사 2023. 2. 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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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덕입니다. 

오늘 아니 그제?부터 SM관련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데, 참 이게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SM을 싫어합니다. 제가 제 인생을 다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닌 어떤 아이돌 그룹이 여기랑 엮여서 끝이 안 좋았거든요..ㅎ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번엔 저도 좀 흥미가 가는 부분이다 보니 SM 대표가 왜 이수만과 하이브는 안된다고 하는 건지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모두 이성수 대표의 주장이며, 기사로 나온 것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만행
이수만을 위한 주총 대응반을 만들라

 

SM은 주식회사입니다. 바꿔말하면 한 개인의 회사가 아닌 회사 주주들의 회사인 거죠. 그런 SM에 이수만 전 총괄은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유지하기 위해 SM에 본인이 직접 또는 측근들을 앞세워 몇 가지 사항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수만 전 총괄의 주총 관련 지시 사항

△이수만을 위한 주총 대응반을 만들 것

△임직원을 시켜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선동을 할 것 

△이수만과 에스엠은 국내에서 임시 고문 계약을 맺고 이수만 활동의 정당성을 부여할 것 

△해외에서 제작되는 모든 앨범과 아티스트 활동은 이수만 소유의 해외 법인 즉, CTP와 직접 계약할 것 

△아니면 이수만과 한국에서 제2의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할 것 

△이수만 없는 회사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도록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을 강구할 것 

△12월 제작 완료된 음반/음원이 출시된 후 2023년 2월 중하순부터 3월까지의 음반/음원 발매 시기를 4월 이후로 늦출 방안을 생각할 것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게 주식 회사인지 개인 회사인지.. 뭐 한국 그룹들이 다 이런다지만 참.. 웃기네요

 

만약 이 부분이 사실이라면, 왜 어째서 이수만 전 총괄의 이런 주장이 만행이라 불리는지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릴게요.

 

이수만은 회사가 적자더라도 무조건 돈을 벌고 자기 사후에도 돈을 벌 수 있다.

SM은 1995년 설립되었고 1997년 이수만 지분 100%의 자회사인 "라이크 기획"이 설립되며 SM과 라이크기획은 인세 계약을 맺습니다. 이후 2000년 SM은 상장합니다.

 

이 인세 계약으로 인해 SM은 수익의 일정 부분(계약서 내용에 따라)을 라이크기획에 줘야 하는데요.

이 일정 부분이 어느 정도인가 가 핵심인데 기사에 따르면 꽤나 큰 금액입니다.

 

이어 “별지 2는 프로듀싱 종료 이후에도, 에스엠이 이수만에게 기존에 발매된 앨범 관련 매출액의 6%를 무려 70년간 지급하는 것과 매니지먼트 매출액의 3%를 2023년부터 3년간 지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약 800억 원까지 추정되는 금액”

 

앨범 관련 매출액의 6%를 무려 70년간 사후에도 지급해야 합니다. 

 

해외(중국)에서 제작된 SM의 모든 앨범과 아티스트 활동은 이수만을 통해야만 한다.

이수만 전 총괄은 과거부터 해외 진출 특히 중국 시장에 엄청난 공을 들였어요.

중국이 제2의 할리웃이다 이런 말도 했었죠.

그때 저 할아버지 진짜 감 떨어졌구나. 했는데 아, 다 이유가 있었던 거였어요.

 

해외에서 제작되는 모든 앨범과 아티스트 활동은 이수만 소유의 해외 법인 즉, CTP와 직접 계약해야 함
그는 “이수만은 이 사안들에서는 각 레이블사와 따로 계약을 맺을 것을 지시했고 
에스엠과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수만이 한국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며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구조를 통해 홍콩의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 전형적인 역외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CTP는 앞선 서너 건의 거래만을 위해 설립된 회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무한확장’ 이와 같은 구조를 글로벌로 광범위하게 적용해 해외에서 프로듀싱 로열티를 선취하려는 시도와 지시는 최근까지도 계속 있어 왔다”라고 폭로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아우 진짜 돈 욕심 참 많으셔..

 

그럼 하이브는 이걸 몰랐을까요?

 

이 대표는 “(하이브와의 계약에서) 이수만의 국내 프로듀싱은 3년간 제한되어 있지만, 해외 프로듀싱은 전혀 제한이 없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왜 굳이 이 주식매매계약서에 ‘해외 프로듀싱’에 관한 약정을 했을까”라며 

“하이브는 ‘이수만의 해외 개인회사인 CTP’의 위법요소를 알고도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일까 아니면 모르고 계약한 것일까”라고 했다.

 

이성수 대표의 말만 보면 몰랐다고 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만, 하이브는 몰랐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다음은 하이브가 발표한 입장.

1. 이수만 전 총괄은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 없는 개인 차원의 프로듀싱 업무를 해외에서 할 수 있으며, 3년이 경과한다고 SM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 당사는 이수만 전 총괄과 관련되어 있다는 CT Planning Limited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이를 종결시킬 것입니다.

3. 당사는 이수만 전 총괄이 추진하는 개인 활동이 SM과의 연계성이 없다면 관여하지 않으며, 이수만 전 총괄이 추진하는 ESG 활동의 세부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습니다.

'4_해외판 라이크기획 'CTP'" 관련
이성수 대표는 상기 내용에서 당사와 이수만 전 총괄 (이하 '이 전 총괄') 간에 체결된 주식매매계약 상의 조항을 기반으로 해외 프로듀싱 허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1. 이 전 총괄의 해외 프로듀싱 허용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프로듀싱을 의미합니다. 당사는 이미 이 전 총괄과 SM 간의 프로듀싱 관계가 정리되었다는 점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프로듀싱 업무 역시 SM과 관련 없이 진행되는 개인 차원의 프로듀싱 업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해외 프로듀싱 업무 수행이 SM과 연계되어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전 총괄의 국내 프로듀싱을 3년으로 제한하는 것은 경업금지에 관한 관행적인 내용이며, 3년이 경과한다고 SM으로 복귀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 당사는 이 전 총괄과 SM 간의 거래 관계가 없음을 전제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당사는 이 전 총괄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상에 SM과 이 전 총괄 간에 거래관계가 없고 계약 체결 이후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에 관하여 확인을 받았으며, 만약 계약이 존재할 경우 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두었습니다.

따라서, 이성수 대표가 주장한 대로 이 전 총괄이 CT Planning Limited (이하 'CTP')를 소유하고 있고, SM과 CTP 간에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면, 위 조항에 따라 계약 관계가 해소될 것입니다.

 

출처: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3129717

 

 

회사의 자금을 개인 사업에 운용
에스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종속기업으로 분류되는 계열사는 총 33개이다.

이 가운데 22개 종속회사가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22개 계열사의 단순합산 순손실은 350억 원에 달한다.

이중 'S.M. F&B Development Japan Inc.(순손실 17억 원)',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53억 원),
'S.M.(Beijing) Entertainmnet Media Co., Ltd.(13억 원)', '에스엠컬처 앤 콘텐츠(19억 원)', '에브리싱(52억 원)', 
'키이스트(167억 원) 등 6개 계열사에서 연간 순손실 10억 원 이상 발생했다.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는 적자 규모가 커 시장에서는 에스엠의 실적에 부담을 주는 계열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청담동에 'SMT서울'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용 중이다.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 6년 누적매출이 1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누적 적자는 211억 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의 적자를 제외하면 에스엠의 영업이익은 15%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스엠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6122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 순이익 234억 원이다.

SM이 저렇게 많은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지 오늘 알았어요. 에브리싱까진 기억을 하는데.. 별 걸 다 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그중 22개가 적자라니.. 이 적자들이 기업의 이익을 하락하게 하는 요소가 되는데 이수만 전 총괄이 정말 이걸 몰랐을까요?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어디까지나 이성수 현 SM대표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제가 겪고 본 SM의 "이수만"이란 사람은 돈을 참 좋아하고 그걸 위해서 자기를 선생님이라 부르던 가수들 앞길 막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긴 해요. 법원이 그 짓을 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끝까지 앞길을 막으려고 하는 사람이죠.

 

15년 전 제 소원은 SM이 망하는 거였는데... 이번 사건으로 SM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지네요.

 

 

출처: https://www.etoday.co.kr/news/view/2222467

 

[SM 경영진 폭로] ① 이성수 SM대표 “이수만, 측근 시켜 100억 들여 주총 대응반 만들라고 지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개인 계정을 통해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유튜브)“100억 원을 들여

ww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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